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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명상

'현재'란 깨어 있음과 예민함

boolsee 2009. 7. 18. 07:51
 성경 말씀에 보면
"항상 깨어 있으라! (마가 13:28 - 13:37)"
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에서야 "깨어 있음"이란 것이 어떠한 것이라는 것을 나름대로 알게되었습니다. 마음 공부를 하는 측면에서 깨어 있다라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게도 해 주었던 말입니다. (물론, 종교적 측면에서의 예수님께서 하셨다는 말씀의 진정한 뜻은 다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깨어있다'는 것이 매 순간 순간을 충실하게 살라는 뜻은 아닐까 합니다. 그런 뜻이라면, 매 순간을 충실하게 살지 못하고 있기에 그렇게 말씀하셨다는 의미가 되는데 순간을 살지 못하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혹시,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생각'의 시계추 때문은 아닐까요? '지금'을 산다고하면서 정작 많은 시간을 과거에 행한 잘못(그렇게 생각하는 것)에 대한 반복적인 후회와 미래(허상)에 대한 걱정으로 정작 현재에 충실할 시간을 버려두고 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요?  현재(순간 순간)를 산다고 누구나 말을 하고는 있지만 정작 본인은 과거와 미래 사이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걱정과 두려움, 좌절 같은 생각의 틈바구니에서 고통스러워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깨어있다는 것은 '어떤 상태'로 부터의 변화일 겁니다. 잠들어 있는 상태, 각성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무뎌져 있는 상태로 부터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이 중에서 무뎌져 있다는 것은 현재를 산다고 하는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고, 이와 반대로 깨어 있는 상태는 보다 예민해져야 한다는 의미로 연결이 됨을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결론적으로 깨어있다는 것은 무뎌진 상태에서 벗어나 매 순간 예민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이 현재(순간)를 사는 것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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