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명상 (2)
자연(自然), 스스로 그러하게나
이전에 작성해 두었던 글을 숙성 시킨 후에 다시 읽어 보면 스스로 부족함을 알게 됩니다. 얼마 전, 친한 친구가 암이란 큰 병을 진단 받고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연락을 받았을 때, 제 심장이 평소 보다 더 갸날프게 진동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한 마디로 두려움에 사로 잡혀서 전율을 느꼈던 것이지요. 병문안을 갔을 때, 친구 침대의 한 켠에 놓여진 책이 바로 '시크릿' 이었습니다. 친구가 가져다 놓은 것인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긍정'의 에너지를 일깨우기 위해 가져다 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써 놓은 글을 보니 좀 더 서술할 부분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전에 쓴 "시크릿" 되새김질 글에서는 실제적인 예시가 없이 제 느낌을 적었습니다만 이번 글에..
얼마 전 출근 버스 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버스를 갈아 타기 위해서 내리는 문 앞에 서 있던 제 옆으로 고교생으로 보이는 여학생 세 명이 고운 교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학생 A: 야, 너희 오늘 한복 가지고 왔어? 학생 B: 무슨 한복? 학생 A: 어제 OOO 선생님이 잊지 말라고 하면서 한복 꼭 가지고 오라고 했잖아? 학생 C: 우린 못 들었는데?? 정말이야? 학생 A: 무슨 소리야. 선생님이 못들었다고 변명하지 말라면서 여러 번 이야기 하셨는데? 학생 B: 우린 뒤에 있어서 정말로 못들었어. (다른 학생에게 문자로 물어본 후) 학생 C: 야, 어떻해. 정말이래. 이제 집에 가서 한복 가져오기도 힘든데..... 학생 B: 아아, 망했다. 살 수 있는 것도 아닌데..... 학생 A: 그러면, 세탁소에 ..